나이키 위협하는 건 아디다스 아닌 ‘좀도둑’
나이키 넘어 확산하는 조직형 절도...미국 유통가 위협
유통센터∙철로주차장∙운송열차 곳곳이 표적
좀도둑과의 전쟁...무선주파수식별(RFID) 태그 등 감시 기술 부상
AI로 안면인식∙예측분석 시스템도 도입
개인정보보호 우려는 양날의 검
미국에서 브랜드 제품을 절도하는 행위가 조직화하면서 유통가가 떨고 있다. 높은 재판매 수익으로 재테크 수단이 된 나이키(Nike)의 한정판 운동화를 비롯해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홈디포(Home Depot), 월그린(Walgreens) 등 소매 매장 상품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이때 유통가에서 빈번한 절도(retail theft)는 조직형 범죄로 커지는 추세다. 치밀한 계획하에 매장뿐만 아니라 제품을 생산한 후 매장까지 곳곳에서 절도가 이뤄지면서 기업들의 수익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지만, 이는 소비자에게도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딜레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