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QR코드' 스캔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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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2.04.28 00:29 PDT
함부로 'QR코드' 스캔하지 마라
QR코드 스캠이 늘고 있다. (출처 : Canva)

QR코드 스캠 주의보

'QR코드를 무작정 스캔하지 마라.'

QR코드 스캠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QR코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고 읽을 수 있는 정사각형 바코드다. 특정 웹사이트에 대한 빠른 접속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경로도 안내한다.

QR코드는 1990년대 도요타의 자회사가 자동차와 부품을 추적하기 위해 고안했다. 기업은 팬데믹 동안 편리한 비접촉 접속을 제공하기 위해 QR코드 사용을 늘렸다. QR코드는 메뉴판에서 티켓, 브로셔, 패키지 추적, 탑승권 등을 대체한다.

지난 2월 미국 슈퍼볼 기간 나온 광고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티커: COIN)이 주인공. 코인베이스는 슈퍼볼 광고에 QR코드만 나오는 화면을 송출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코인베이스 사이트로 이동하게 만들었다. 코인베이스는 이 광고로 웹사이트 트래픽이 증가해 암호화폐거래소가 마비됐다. 유명 연예인이 나오며 수십억원이 들어간 광고보다 QR코드만 떠다닌 코인베이스 광고가 훨씬 주목을 끌었다.

불행히도 코인베이스 광고에 고객만 관심을 가진게 아니다. 사이버 범죄자 눈에도 QR코드 광고는 큰 영감을 줬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QR코드를 활용한 사기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제 QR코드도 주의를 기울여 스캔해야 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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