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MS가 드디어 손잡았다 "비밀번호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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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2.05.12 20:39 PDT
구글, 애플, MS가 드디어 손잡았다 "비밀번호 없애자"
(출처 : Gettyimages)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애플, FIDO 인증 통해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 표준화
FIDO 인증 어떻게 하나?
PC에서 로그인 하려면 스마트폰이 옆에 있어야

구글(안드로이드), 애플(iOS),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 플랫폼의 사실 표준을 만든 3대 빅테크 기업이 사실상 처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손을 잡았다. 비밀번호 없이 인터넷에 로그인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정책이다. 플랫폼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일명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을 사용해 앱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 정책이 실현되면 인터넷 이용에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

구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마운틴뷰 구글 본사와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구글 I/O'에서 "암호 없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그동안 비밀번호 사용 문제를 인식해 2단계 인증과 구글 비밀번호 관리자 기능 등을 만들었지만 암호 문제를 해결하려면 비밀번호가 완전히 사라져야 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크롬에서 FIDO 로그인 표준에 따라 비밀번호 없는 로그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FIDO얼라이언스와 월드와이드웹(WWW) 컨소시엄에서 암호없는 로그인 표준 만들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플랫폼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을 사용해 앱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는 형태다. 비밀번호 대신 생체인식 기술로 빠르게 인증을 수행할 수 있다. 주로 지문, 홍채, 얼굴 등 생체정보가 이용되지만 동작 등 행동적 특성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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