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애플, Mac 전용칩 'M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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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0.11.10 17:49 PDT
[브리핑]애플, Mac 전용칩 'M1' 출시
애플이 내놓은 M1 (출처 : apple)

뉴럴엔진을 맥으로 가져와 머신러닝 가속
아이폰 이어 PC 시장에서도 자체 영향력 강화

애플(Apple)이 10일(현지시간) 자체 PC용 'M1 칩'을 발표했다.

M1은 작은 크기와 전력 효율성이 중요한 Mac에 최적화됐다. 시스템 온 칩(SoC)인 M1은 단일 칩에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를 적용해 성능과 효율성을 높였다. 5나노 공정 기술을 사용해 제작한 PC용 칩이다. 애플은 M1에 16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넣었다.

애플 뉴럴엔진을 통해 머신러닝(ML) 성능을 제공한다. M1 칩은 애플 뉴럴엔진을 맥으로 가져와 머신러닝 작업을 가속한다. 애플 뉴럴엔진은 최대 15 배 빠른 머신러닝 성능을 지원한다. 실제로 전체 M1 칩은 CPU의 ML 가속기와 강력한 GPU를 사용해 머신러닝에서 탁월하게 설계했다. 비디오 분석, 음성 인식, 이미지 처리와 같은 작업은 이전에 맥에서 볼 수 없었던 성능을 제공한다.

애플은 M1을 시작으로 전용 AI칩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스마트폰이나 PC 등 단말에서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입력 데이터를 갖고 즉시 판단을 내리는 '추론' 부분에서 앞서갈 전망이다. 향후 클라우드 등에서 AI가 대량의 데이터를 사용해 배우는 '학습'까지 확장될 수 있다.

애플 M1은 우선 Mac에 최적화했다. 향후 자율주행자동차 등 다양한 단말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엔드포인드 단말에 사용되는 AI칩은 추론형이다. 애플은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A시리즈칩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애플은 M1을 기반으로 PC 시장에서도 인텔 CPU 로드맵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Mac 시장 변화를 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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