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법 통과로 사이버 보안 분야 새로운 투자 기회 열려"
[RSAC2023]
●컨퍼런스 : 칩스법 제정에 따른 하드웨어 보안 - 공급망의 새로운 시대
●반도체 공급망 끊기지 않도록 강력한 제조 기반 확보 위해 칩스법 통과
●보안에서 중요한 것은 '협업', 공급망 복원력과 보안 분리해 생각할 수 없어
●칩스법으로 인해 사이버 보안 분야 더 많은 투자 기회 생길 것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행사인 RSAC2023이 4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키노트 중 하나인 '칩스(CHIPS) 제정에 따른 하드웨어 보안 - 공급망의 새로운 시대'는 2022년 통과 된 칩스 앤 사이언스 법안과 관련된 내용이다.
'CHIPS(Creating Helpful Incentives to Produce Semiconductors) Act'는 2021년 미국에서 제안된 법안이다.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와 연구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칩스법(Chips Act)이라고 한다.
해당 법안은 반도체 산업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부족 상황에서 미국이 반도체 수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칩스법안은 연방 정부에서 5년 동안 5000억 달러(약 668조 원)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고, 제조업체에 대한 세제 지원 및 연구 개발 지원을 제공하도록 한다.
'Science Act(National Science Foundation for the Future Act)'는 2022년 미국에서 제안된 법안으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역할을 강화하고, NSF가 과학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이 법안은 NSF 예산을 10년 동안 81억 달러(약 10조 8256억 원)로 늘리고, NSF의 연구 분야를 다양화하며, 대학 연구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강화하도록 한다. 또한 NSF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노력과 더불어 과학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인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칩스 앤 사이언스 법안 통과는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는 기본 요소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RSAC에 참여한 전문가 패널은 수십억 달러의 연방 투자와 새로운 요구 사항들이 등장하면서 하드웨어 보안 정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키노트의 진행자로는 정보 기술 산업 협의회(ITI)의 신뢰, 데이터 및 기술 정책 담당 수석 이사 코트니 렁(Courtney Lang), 패널로는 인텔의 사이버 보안 정책 책임자 아밋 엘라자리(Amit Elazari) 박사, 미국 국립 표준 연구소 컴퓨터 과학 부문 부책임자 존 보웬스(Jon Boyens), 미국 대통령 특별 보좌관이자 미국 국가 안보 위원회 사이버 보안 및 신흥기술 디렉터 스티브 켈리(Steve Kelly)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