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면유리, 디스플레이로 변신... 베일 벗은 에피톤 ‘라이브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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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4.01.10 10:31 PDT
자동차 전면유리, 디스플레이로 변신... 베일 벗은 에피톤 ‘라이브윈도우’
차량 전면유리에 정보가 표시된 모습 (출처 : Epitone)

[브랜디드콘텐츠] 새로운 자동차의 미래 ‘라이브윈도우’
에피톤의 야심작, 스텔스모드 벗는다
컴팩트 사이즈 슬림 폼팩터…전 차종 탑재 가능
화면은 더 크게. 도로위 전체에 정보표시
계기판∙센터디스플레이 대신 전면유리를 디스플레이로
유럽∙미국 주요 자동차업체들과 주행 테스트 중
2025년 파일럿 그리고 2027년 본격차량모델 나온다

"와~ 자동차 전면유리 전체에, 심지어 눈앞에 보이는 도로에 그래픽이 표시되네요. 차안 다른 디스플레이나 미러들을 쳐다볼 필요도 없어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자동차 증강현실(AR) 및 플랫폼 기술 기업 에피톤(Epitone)이 개발한 ‘라이브윈도우(LiveWindow)’가 장착된 파일럿카를 운전해본 후 내뱉은 말이었다.

자동차 전면유리(윈드쉴드)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변했다. 도로 위에 고화질 그래픽으로 정보가 표현되면서 운전에 도움을 주는 기술은 처음 본지라 새로운 운전 경험으로 다가왔다.

에피톤(대표 홍성훈)은 전면유리를 디스플레이로 채용해 완전히 새로운 운전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자동차 플랫폼 ‘라이브윈도우’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피톤은 지난 2021년 11월 설립 후 미국 샌디에이고를 본사로 두고, 인천 송도에 연구 및 개발 센터를 운영하며 주요 자동차업체들과 혁신적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해왔다.

에피톤 ‘라이브윈도우’는 무엇인가?

에피톤의 ‘라이브윈도우’는 단순히 자동차에 내장된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자동차 전면유리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그리고 도로 위 전체를 캔버스로 이용하는 자동차 플랫폼이다.

기존 차량은 운전자가 콕핏(Cockpit) 디스플레이 및 계기판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시선을 이동하면서 운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운전자의 안전에도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됐다. 기존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는 차종에 따라 설계가 다르고 적용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반면 에피톤의 ‘라이브윈도우’는 컴팩트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어떤 자동차 모델에도 쉽게 탑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차량 전면 윈도우를 넓은 캔버스로 활용해 도로 위에 콘텐츠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완전히 새로운 운전자 경험을 줄 수 있다.

기존 차량용 디스플레이들이 정보를 제한적인 좁은 화면으로 표시하는 것과 대조된다.

넓은 시야각을 가진 컴팩트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즉 ‘라이브윈도우’는 레벨 2, 3 및 4 자율주행 및 운전보조장치와 연결돼 운전에 필수적인 정보를 실제 도로 상의 물체와 원활하게 통합된 고화질 그래픽으로 제공, 운전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같은 구조가 가능한 건 에피톤이 설계한 제품안도 있지만 개발 초기부터 주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수많은 개발과 실험을 반복해왔기 때문이다.

차량 앞쪽에 디스플레이 기기뿐만 아니라, 운전석 쪽에는 카메라와 센서들이, 자동차 뒤쪽에는 GPS를 설치했다. 그리고 차량 우측에 설치된 컴퓨팅 박스가 이 센서들과 디스플레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구조다.

(출처 : Epitone)

파일럿카 운전해보니… 전면유리 통해 도로위에 정보 표시.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는 보이지 않아

더밀크는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디에이고시 소재 에피톤 본사에 방문, ‘라이브윈도우’가 장착된 파일럿카를 주행해봤다.

에피톤은 독자기술로 유럽과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들과 ‘라이브윈도우’를 수년간 스텔스모드로 개발해 최근 양산과 시장 출시를 결정, 최근 베일을 벗었다. 더밀크가 처음으로 현장 취재했다.

[라이브윈도우, 무엇이 다른가?]

실제 운전을 하면서 ‘라이브윈도우’를 경험해보니 도로 위 상황이 실시간으로 고화질 그래픽으로 실제물체에 정합돼 표시되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각종 센서들이 운전자의 위치와 추적한 운전자 시선을 바탕으로 ‘지금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화면에 표시됐다.

기존에도 윈드쉴드를 디스플레이로 이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확대광학계를 사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80L 이상의 부피가 필요해 자동차 안에 설치가 불가능했다. 윈드쉴드 안에 필름을 삽입하는 방식도 있지만, 윈드쉴드 합착시 열문제가 있어 구현이 힘들다는 문제가 있었다.

웨이브가이드라는 새로운 광학기술을 이용하는 방식은 밝기가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고, 꿈의 기술로 회자되던 홀로그램을 이용하는 방식은 복잡한 계산량과 피할 수 없는 고스트 현상의 문제가 있었다.

이때 에피톤은 확대 광학계의 미러들을 과감히 없애고 특수 스마트필름을 디스플레이위에 특별한 방식으로 라미네이션, 모든 광학처리와 계산을 소프트웨어를 수행하는 새로운 방식을 착안했다.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영상이 특수 스마트필름을 통해 사람 왼쪽과 오른쪽 눈에 다른 영상으로 제공해 원하는 깊이감의 효과를 준다.

버스가 다가오면 버스 위에 빨간색 주의 경고가 나오고 네비게이션 처럼 가야 할 방향이 나온다. 운전자가 멀리 있는 산을 바라보면 고도가 표시되고 화면 하단에는 계기판처럼 주행 속도 등이 표시됐다. 특히 운전 중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수백미터밖의 위험상황도 자동차가 미리 판단해 수백미터밖에 경고상황을 표시해 운전자에 알리는 식이다.

(출처 : Epitone)

에피톤의 ‘라이브윈도우’, 어떤 의미가 있나?

에피톤의 라이브윈도우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즉 전기차(EV)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차 안과 밖의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 돼 업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자동차의 전동화 및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를 과감히 없애고 자동차 전면유리를 메인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면서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려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교체 주기도 4년이내로 단축되고 새로운 미래형 자동차 모델, 서비스와 사업기회가 공격적으로 도입돼 전체 자동차와 관련시장은 큰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때 그 시작은 바로 자동차 전면유리를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운전자의 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한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 어플리케이션 및 서비스가 구동하는 라이브윈도우(LiveWindow)가 구동될 것이란 설명이다.

라이브윈도우는 고급차종 뿐 아니라 중량 경량, SUV 등 모든 차종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를 줄였다. 정보가 표시되는 화면 크기는 전면유리로 대폭 확대, 운전자 앞에 펼쳐진 전체 도로를 화면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를 다목적 공간으로 만들고 완전히 새로운 운전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즉, 모든 자동차를 '스마트카'로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출처 : Epitone)

1~2년내 파일럿카 3~4년내 제품 장착 차량 출시… 유럽∙미국 자동차 기업과 파일럿카 주행테스트 마쳐

에피톤은 업계 최초로 컴팩트 광시야각 증강현실 플랫폼인 ‘라이브윈도우’를 자동차 앞유리를 운전자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디스플레이로 변화시켜 커넥티드 및 전기 자동차(EV) 공간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라이브윈도우’ 개발을 마친데 이어 유럽과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들과 파일럿카 주행시험 중이다. 오는 2025년 파일럿카 론칭, 2027년께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실제 유럽과 미국 유수 자동차 제조기업(OEM)과 함께 차량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며 본격 시장 출시 시기를 논의 중이다. 미국 샌디에이고와 디트로이트, 한국 인천, 프랑스 파리와 보르도, 독일 뮌헨과 슈투트가르트 등 7개 지역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라이브윈도우’를 통해 단순한 AR 디스플레이가 아닌, 운전자가 원하는 앱을 AR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자동차 AR 앱 생태계를 열고 리드하는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변화함에 따라 에피톤의 ‘라이브윈도우’는 기술과 자동차 디자인 및 사용자 경험을 완벽하게 결합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 중이다.

홍성훈 에피톤 대표는 “자동차 제조사(OEM)와 함께 개발해 양산까지 가능한 상태는 에피톤이 처음이다”며 “자동차의 전체 생태계를 바꿀 만큼 큰 사업으로 자동차 OEM들과 직접적인 시장진입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양산이 시작되면 6~8년 이상 독점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 자동차 OEM과 ‘라이브윈도우’ 생산을 위해 핵심 광학 모듈을 생산할 효성과 신화인터텍으로부터 2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라이브윈도우’ 디스플레이 박스의 전체 양산을 맡을 솔루엠(SoluM)으로부터 1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1 투자를 유치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콘텐츠는 에피톤(Epitone)의 후원으로 제작됐습니다. 더밀크의 '브랜디드 콘텐츠'는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에 더밀크의 인사이트를 더해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입니다. 아울러 더밀크는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미주 한인사회에서 성장한 기업들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과 기업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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