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의 미래는 '직장-게임-엔터'
향후 5년 이내 100조원 시장으로 성장
페이스북 사명 변경하며 퍼스트 무버로
최근 메타(Meta, 구 페이스북)가 메타버스(Metaverse) 시장에 100억 달러를 시작으로 수년 간 매년 수입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메타는 메타버스를 하나의 새로운 상품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세계’와 ‘질서’가 건설되는 과정이라고 판단한다. 메타는 사람들이 즐기고 교감하는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고 처음부터 그 구축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고 있다.
메타도 수익화는 아직 이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은 투자 기간이라는 이야기다. 저커버그 메타 CEO는 최근 “10년 후까지 수익화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메타버스가 어느 정도 시장 규모로 성장할 지에 대한 분석 기사를 내놨다. 디인포메이션은 메타버스를 사람들은 함께 교감하고 일하고 놀이에 참여하고 디지털 제품을 사고 파는 가상 공간으로 정의했다. 이 관점에서 디인포메인션은 메타버스에서 게임,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광고 산업은 2025년까지 최소 820억 달러(97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페이스북(현재 메타)이 지난해 광고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에픽 게임스(Epic Games), 로블록스(Roblox) 등 자신들의 사용자에게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들과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 관련 e커머스 회사들과 시장 파이를 나눌 수 밖에 없다. 여기에 헐리우드 스튜디오, 방송사, 영화사들도 메타버스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