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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과 알고리즘은 사랑과 관계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옵션이 비약적으로 넓어졌고, 그만큼 내 취향에 정교하게 맞는 사람을 언제든 찾을 수 있게 됐다.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관계의 시작과 끝은 가벼워졌다. 기술이 관계에 미친 영향은 논쟁적이다. 더 많은 풀로 평소에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하는 반면,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상당하다. 앱과 알고리즘에 의한 각종 차별, 언어폭력 등 부작용도 나온다.
Sejin Kim 2024.03.28 02:33 PDT
아마존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200억원)를 추가 투자, 총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완료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25일 앤트로픽에 1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향후 최대 40억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로 앤트로픽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됐다. 다만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아마존은 27일(현지시각) “오늘 27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 총 40억달러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에서 AI 비즈니스를 이끄는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AWS는 전 세계 모든 규모의 조직이 고급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도록 지원하면서 앤트로픽과 역사를 함께 해왔다”며 “생성 AI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최근 ‘클로드3(Claude 3)’를 출시한 앤트로픽과 트레이니엄(AI 학습용) 칩, 아마존 베드록 같은 동급 최강 인프라를 가진 아마존의 협업으로 흥미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4.03.27 18:24 PDT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춘분'을 지나 완연한 봄입니다. 3월의 끝자락, 새해에 꼭 지키겠다 마음 먹었던 결심들은 잘 지키고 계신가요?새해 결심 중에 빠지지 않는 게 바로 '독서'입니다. 올해는 독서를 하기로 마음먹은 젊은 친구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최근 영국의 가디언지에는 '독서는 정말 섹시하다: 실물 책들과 도서관들을 찾는 Z세대!'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화제가 됐습니다. Z세대는 짧은 영상을 선호하고, 긴 글은 읽기 힘들어한다는 오명을 쓰고 있었던 걸까요? 기사에 따르면 유명한 모델이지 인플루언서인 켄달 제너, 카이아 거비 등은 책 읽는 모습을 SNS에 올리고 좋아하는 책을 공유하며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는 ‘북클럽' 플랫폼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국 1020세대는 E북보다 실물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에 가는 것을 즐긴다고 하는데요. 실제 지난해 6억 6900만 권의 실물 책이 판매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텍스트에 대한 Z세대의 관심이 높아진 걸까요? 한국에서도 네이버 블로그처럼 긴 글을 쓸 수 있는 플랫폼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많은 성공한 글로벌 CEO들의 어린시절 취미도 독서였습니다. 더밀크는 CEO 포커스 레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바비 케네디, 빌 게이츠부터 워렌 버핏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리더들에게 자양분이 되어준 필독서들을 소개해왔는데요. 이들은 저마다의 불완전함을 채우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고독한 여정의 동반자로 '책'을 선택했습니다. 분초를 다투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독서는 변치않는 것들의 가치를 알려주는 올곧은 등대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마음에 드는 책을 아직 발견하지 못하셨다면 CEO 포커스 레터의 책 소개 코너를 유심히 봐주세요!<CEO 포커스> 18호에서는 AI, 생산 현장 지휘자로... 기술 피라미드를 정복하라, "위대함은 좌절 겪어본 똑똑한 사람들에게 나온다", 혁신가의 딜레마를 뛰어넘다... 젠슨 황 CEO 추천도서 4권을 소개합니다.
김기림 2024.03.27 03:43 PDT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생성 AI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위기론이 확산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그동안 승승장구 해 온 애플입니다. 당장 생성 AI 발 영향으로 대표적인 매출처인 아이폰 관련 판매가 주춤합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 2월 중국 내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아이폰 판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데요. 1월에도 출하량은 전년대비 550만 대, 약 3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되는데요. 중국의 화웨이 같은 경쟁자들이 애플의 점유율을 빼앗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중국 당국이 정부와 국영기업 직원 등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상황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플은 지난 1월 이례적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등 수요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도 우울합니다. 니콜 펭 캐날리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중국 소매채널은 여전히 2023년 4분기 출하량을 소화하고 있다"며 "중국 경쟁자들이 AI스마트폰에 대해 공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 상황에서 향후 몇 달 동안 중국 내 애플 추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 중국서 비전프로 내놓는다... 텐센트와 협업 상황이 이렇게 되자 팀 쿡은 중국으로 날아가서 구애를 펴고 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쿡 CEO는 "중국을 사랑한다"면서 친중국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현재 북미지역에서 판매 중인 비전 프로를 연내 중국에서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스트리밍, 게임 회사인 텐센트가 비전프로에 앱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텐센트와의 협업은 중국 시장에서 비전프로를 마케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비전프로는 애플이 10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디바이스인데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을 폐기한 후 비전프로의 성공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중국 시장이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요인이 됐습니다. 텐센트는 이미 메타의 퀘스트 헤드셋에도 게임과 앱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애플은 중국 기업 바이두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아이폰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중국 규제를 피하고, 시장 수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생성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시 자신만의 확고한 '해자'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4.03.26 16:57 PDT
애플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24’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 WWDC에서는 그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 뒤처졌다고 평가됐던 애플의 자체 AI 전략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애플은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WWDC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일부 개발자, 학생들은 실리콘밸리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파크’에서 개막일에 열리는 특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온라인 컨퍼런스는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애플 측은 “최신 iOS(아이폰 운영시스템), iPadOS(아이패드 운영시스템), macOS, watchOS, tvOS, visionOS의 발전된 기능을 집중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제공하는 새로운 도구, 프레임워크 및 기능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행사 참여자의 경우 애플에서 근무하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의 만남도 계획돼 있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월드와이드 개발자 관계 담당 부사장은 “일주일 동안 WWDC24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WWD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놀라운 개발자들이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혁신적인 도구와 자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익 2024.03.26 16:45 PDT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4IR)의 변곡점을 가져오며, 다양한 산업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제조업 분야도 혁신가가 되거나, 액셀러레이터 혹은 패스트팔로워가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다.오늘날은 지정학적 긴장, 기후 변화, 기술 혁신, 공급망의 취약점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향후 5년 동안 15~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은 전통적으로 정체된 시장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첨단 제조업의 번영으로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는 AI, 디지털 기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집중, 그리고 고도의 기술력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변화다. 실제 지난 5년간 미국의 제조 산업 기업들은 이전 15년 대비 약 400 베이시스 포인트(bps) 더 높은 총 주주 수익률을 기록했다.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는 높은 성과 실현 뿐만 아니라, 인력의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Global Lighthouse Network)'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세계경제포럼과 맥킨지앤컴퍼니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 이니셔티브는 산업계 리더들로부터 자문을 받으며,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운영의 미래를 예측하고, 중요한 인사이트와 사례를 제공한다.최근 발표된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의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의 변곡점에서 주목할 두 가지 특징을 제안한다. 첫째, 기계 지능 기술(machine intelligence technologies)의 발달로, AI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능을 기계에 부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은 전례 없는 수준의 성숙도에 도달했다. 둘째, 선도 기업들은 AI를 단순한 개별 사용 사례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장 전체를 실험실로 삼아 AI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실험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있다.이 글은 AI의 성숙도가 어떻게 4차 산업혁명의 전환점이 되는지, 현대의 선도 제조업체들이 AI를 어떻게 정의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AI의 확산을 위해 필요한 속도와 규모를 어떻게 갖출 수 있는지 살펴본다.
한연선 2024.03.26 11:28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3.25 22:20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4’ 소식 2탄으로 전해드립니다. 3월 18일부터 나흘간 열린 GTC 2024는 온오프라인으로 약 30만 명이 등록,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900개 세션,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 20개 넘는 기술 워크숍과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로 현장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보람 있고 뜻깊었던 일정이었습니다. GTC 2024에 참석한 분들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한 ‘K-나이트’ 행사를 개최했고, 젠슨 황 CEO 기자간담회 현장에 참여, 엔비디아의 방향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GTC 2024를 관통한 핵심 화두는 ‘챗GPT 이후 무엇이 등장할까(what’s next)’였습니다. 앞으로 떠오를 생성 AI 기술·산업 트렌드에 따라 삶의 풍경이 빠르게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AI 반도체 등 핵심 산업도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AI 최전선에 있는 과학자, 전문가들의 머릿속엔 무엇이 있을까요?
박원익 2024.03.25 12:41 PDT
생성 AI 서비스가 정치적, 역사적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생성AI 챗봇은 정보 검색, 이미지 제작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답변에 인종 및 민족을 부정확하게 묘사하거나 기존 인간이 차별, 고정관념을 반영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가짜 정보를 사실처럼 제공(환각)하는 등 부작용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 특히 대형 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생성AI 챗봇에 대한 여론조작 우려가 커지자 정치권이 규제에 나서면서 이는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이에 콘텐츠 조정과 언어 뉘앙스를 이해하는 기술적 발전이 AI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를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2024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더밀크는 이 문제에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파비앙 오퍼트(Fabian Offert) UC산타바바라 교수를 인터뷰했다.
Sejin Kim 2024.03.25 07:33 PDT
오픈AI 소라는 고품질의 영상 콘텐츠를 텍스트 입력만으로 수십초만에 뚝딱 만들면서 주목을 받았다. 생성AI 챗봇이 인간보다 더 빨리,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시화되면서 기존 콘텐츠 제작자들의 위기감이 커지는 추세다. 그러나 이때 생성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되려 약화시킬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눈길을 끈다. 조 케호(Joe Kehoe) 고객경험전략 총괄과 제러미 콜팩(Jeremy Kolpak) 아바네이드엑스(Avanade X) 디지털제품서비스 이사는 8일(현지시각)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2024 세션에서 소위 ‘생성AI형 콘텐츠’ 재생산은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변화에서 생성AI를 마케팅, 각종 업무에 활용하는 개인들이 잃지 말아야 할 것으로 강조된 건 ‘차별성’이다. 기업 차원에서는 생성AI를 위한 데이터센터 재셜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바네이드엑스는 액센추어와 마이크소프트(MS)가 2000년 설립한 디지털 클라우드 자문 서비스, 산업 솔루션 제공 업체다. 엑센추어가 대주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바네이드의 글로벌 전략적투자자(SI) 파트너사다. 케호 총괄은 JG설리반인터랙티브 등 대행사, 컨설팅사, 비영리재단(NGO)에서 제품 기획을 맡아온 인사다. 콜팩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존슨앤존슨 등에서 근무한 엔지니어링전문가다.
Sejin Kim 2024.03.24 13:58 PDT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 2024 ‘생성 AI의 미래’ 세션에서 “AI 시스템 확장으로 여러 기능이 놀랍게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생성 AI 기술의 발전 속도, 고객의 반응에 미뤄볼 때 앞으로 더 큰 혁신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오픈AI가 2022년 11월 30일 선보인 AI 챗봇 ‘챗GPT’는 기업 고객용 제품이 아니었으나 많은 기업의 관심으로 2023년 8월 기업 버전(ChatGPT Enterprise)이 출시됐다. 최근에는 더 적극적으로 기업용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는 게 라이트캡 COO의 설명이다.그는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90% 이상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며 “실제 고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용 제품이 기업 고객에 매우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라이트캡 COO는 이어 “더 놀라운 건 수직적인 사용 사례(use case) 혹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이라며 “(직무에 관계없이) 챗GPT는 재무팀 직원, HR 담당자 등을 데이터 과학자로 변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AI는 현재 AI 모델에 여전히 존재하는 결함을 해결하는 일, AI 모델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맥락(context) 조정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AI 모델 성능 개선에 따라 결함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JP모건, 드롭박스를 거쳐 와이콤비네이터에서 투자자로 활동했던 브래드 라이트캡은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최측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블룸버그는 최근 그를 오픈AI의 ‘비밀병기(secret weapon)’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라이트캡 COO와 마누비르 다스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부문 VP의 대담을 통해 오픈AI가 바라보는 생성 AI 산업의 미래, 오픈AI의 미래 전략을 살펴봤다.
박원익 2024.03.23 23:22 PDT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미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TC2024에서 꺼낸 중요한 화두입니다. 그는 쉬지 않고 기조연설 2시간, 기자간담회 1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회사의 방향성, 아니 전세계 산업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머릿속에 있는 생각과 비전을 쏟아냈습니다. 저는 기조연설 시간에 '게스트 스피커'가 나올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애플, 구글처럼 직원들이 나와서 제품을 소개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젠슨 황은 기조연설 2시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기자간담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중간에 "너무 말을 많이 해서 머리가 아프다"고 할 정도로 성실하게 대화에 임했습니다. 거의 모든 질문에 빠짐없이 답을 했습니다.
손재권 2024.03.21 22:5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