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 아이콘' SVB 급성장과 급파산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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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2023.03.10 20:04 PDT
'혁신금융 아이콘' SVB 급성장과 급파산의 전말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실리콘밸리 은행 그룹(SVB) 본사에 10일 파산 소식이 알려지자 취재진 들이 몰려 취재를 하고 있다. (출처 : 더밀크 손재권)

[르포/분석] '혁신의 파산' 실리콘밸리 은행 본사 가보니
●'파산' 맞은 10일 실리콘밸리 은행 본사 가보니... 예금자와 취재진 삼삼오오 모여 정보교환
●'벤처 대출' 영역 개척, 미국내 16위 금융그룹으로 성장
●혁신 스타트업의 친구로 인식 .. 연평균 22% 성장, 투자회수율도 38.6%
●무리한 채권투자 화근... 급격한 파산 오명

실리콘밸리 은행(SIVB)이 순식간에 파산 선고를 받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본사엔 회사 문은 굳게 닫혀있었지만 이 은행에 예금을 맡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KNTV(NBC 베이 에어리어) 기자 등 취재진들도 지역 은행의 파산과 파장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몰렸다.

은행의 정문 유리에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명의의 보도자료가 붙어 있었다. 이 보도자료에는 실리콘밸리은행이 폐쇄되고 '예금보험 산타클라라 국립은행'(DINB)'이라는 이름의 법인을 세워 SVB의 기존 예금을 모두 새 은행으로 이전하고, SVB 보유 자산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FDIC 조치에 따라 25만 달러의 예금보험 한도 이내 예금주들은 13일 이후 예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또 비보험 예금주들은 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액에 대해 FDIC가 지급하는 공채증서를 받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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