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부활이 이끈 1월...캐시우드의 ARK펀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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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1.31 05:03 PDT
성장주 부활이 이끈 1월...캐시우드의 ARK펀드 날았다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월 31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킥오프
국제통화기금(IMF)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독일 소매판매와 프랑스 소비자 지출 예상 외 하락

📈 뉴욕증시 라이브

오전시황[7:34am ET]

뉴욕증시는 지난 12월 22일(현지시각)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인 나스닥이 약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기업 실적을 평가하며 하락 출발했다. (다우 -0.34%, S&P500 -0.24%, 나스닥 -0.40%)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계속 악화되는 기업 이익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시장이 확실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자산시장동향[7:45am ET]

핵심이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 25bp 인상 유력 /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1.4%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경제는 중국과 인도의 강력한 회복에 0.2%에서 2.9%로 상향 조정 / 독일 소매판매와 프랑스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

금리와 달러: 미 국채금리는 유럽의 경기둔화 시그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하락. 달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강세.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하락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83달러로 0.84% 하락. 금은 달러 강세에 하락. 구리는 1.5% 하락.

캐시우드의 ARK 펀드, 팬데믹 이후 최고의 달[9:33am ET]

올해들어 성장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캐시우드의 고성장주 펀드인 ARKK(ARK Innovation ETF)가 급격히 반등하고 있다. 주로 이익이 없고 성장 지향적인 기술 회사로 구성된 아크 펀드는 팬데믹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 엄청난 수익을 올렸으나 2022년에는 67%가 하락해 최악의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최근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고 정책의 전환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암호화폐를 비롯해 고성장주의 강세에 아크 펀드 역시 반응한 것으로 관측된다. ARKK 펀드는 1월에만 23%가 상승해 2020년 11월 이후 최고의 달을 기록했다.

ARKK의 최대 보유 주식은 테슬라(TSLA)를 비롯해 줌(ZM), 이그젝트 사이언스(EXAS), 로쿠(ROKU), 블록(SQ)이 포함되어 있으며 줌을 제외하고 모두 30%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임금 상승 완화 조짐에 인플레 완화 기대[9:42am ET]

4분기 임금 상승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비용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임금과 수당이 3분기의 1.2%에서 하락한 1.0%로 보고되며 시장의 예상치였던 1.1%보다 더 떨어졌다. 고용비용지수는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인으로 인식되는 만큼 연준의 긴축 기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소비자신뢰지수 예상 외 악화[1:55pm ET]

미국 소비 지출과 노동시장에 대한 신뢰할 만한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월에 예상외로 하락하며 월가의 전망에서 벗어났다. 월가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월의 109.0에서 동일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107.1로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현재 고용시장과 재정현황은 모두 개선됐으나 향후 소득을 비롯해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대지수는 12월 83.4에서 1월 77.8로 감소하면서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80 임계값 이하로 떨어졌다.

컨퍼런스보드는 이에 "소비자들은 일자리에 대해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았다. 또한 향후 비즈니스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히며 소비자들 역시 경기 둔화를 바라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마감시황[4:05pm ET]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의 완화를 시사하는 고무적인 데이터와 긍정적인 4분기 기업 실적에 반응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1월 한 달만에 6%가 넘게 오르며 4년 만에 최고의 1월을 보냈다. 3대 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한 나스닥은 10% 이상 오르며 지난 7월 이후 최고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다우 +1.10%, S&P500 +1.47%, 나스닥 +1.67%)

올해 S&P500을 압도하는 캐시우드의 ARKK 펀드. (출처 : WSJ)

🔰 기업동향 라이브

페이팔(PYPL): 전자 결제 회사인 페이팔은 "도전적인 거시환경"으로 인한 비용 절감 노력으로 회사 직원의 약 7%에 달하는 2천명을 감축할 계획을 발표하며 2% 이상 상승.

엑손모빌(XOM): 미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은 매출은 예상을 소폭 하회하고 이익은 시장의 전망치를 3% 상회했지만 주가는 2.5% 하락. 2022년 연간 이익은 557억 달러를 보고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 2022 회계연도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뒤를 이어 가장 큰 이익 창출.

스포티파이(SPOT):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투자하며 분기 손실 기록. 주가는 강력한 사용자 성장을 발표하며 개장 전 5.2% 상승.

제너럴모터스(GM): 차량 생산이 공급망 부진에서 회복되고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 이익은 월가 추정치의 25% 상회하는 강력한 실적으로 분기 순이익이 15% 증가하며 개장 전 4.7% 상승.

UPS(UPS): 세계 최대 물류회사인 UPS는 연휴 기간 동안 배송 품목이 줄어 4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으나 그럼에도 분기별 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히며 개장 전 1.7% 상승.

마이크론(MU):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인텔의 부진에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이틀 연속 약세를 유지하며 개장 전 4.3% 하락.

3월 이후 금리가 5%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으로 시장의 초점이 금리 측면에서 성장 측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수익이 엇갈리면서 향후 몇 주 동안 약간의 변동성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어 선진 시장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다.
윌렘 셀스, HSBC 프라이빗 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이번 주 주요 실적 발표 기업: 소파이(SOFI), 월풀(WHR), 엑손모빌(XOM), UPS(UPS), GM(GM), 화이자(PFE), 캐터필라(CAT), 맥도날드(MCD), AMD(AMD), 스냅(SNAP), 암겐(AMGN), 알트리아(MO), T-모바일(TMUS), 메타플랫폼(META), 머크(MRK), 일라이릴리(LLY), 허니웰(HON), 아마존(AMZN), 애플(AAPL), 알파벳(GOOGL), 포드(F), 퀄컴(QCOM), 스타벅스(SBUX), 시그나(CI), 리제네론(REGN).

- 30일(월): 달라스 연은 제조업 지수. 국제통화기금(IMF)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 31일(화): S&P/CS 주택가격지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CB 소비자신뢰지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 중국 산업이익, PMI.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 1일(수): MBA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신청, ADP 비농업 고용변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JOLTs 채용공고 및 이직현황, 오일 재고량.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브리핑. 제롬 파월 연준의장 기자회견. 유로존 제조업 PMI, CPI, 실업률.

- 2일(목): 신규 실업수당 청구, 단위 노동 비용, 공장주문. 영국 중앙은행(BOE) 금리 결정.

- 3일(금): 평균 시간당 임금, 고용 보고서, 실업률,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미국 주요 경기지표

4분기 고용비용지수: 전월 1.2% vs 예상 1.1% vs 실제 1.0%

11월 S&P/CS 주택가격지수: 전월 8.6% vs 예상 6.8% vs 실제 6.8%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전월 45.1 vs 예상 45.0 vs 실제 44.3

1월 CB 소비자신뢰지수: 전월 108.3 vs 예상 109.0 vs 실제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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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PM]

ETF 흐름 현황: ETF에도 인공지능 시대 오나?
매크로: 은행간 자금 조달 경쟁 더 심해진다
투자: 어닝과 주가 성장이 기대되는 저렴한 미드캡 주식

주요 IB 투자의견 변화: 애플 / 루시드 그룹 / 알파벳 / 램리서치 / 포드

포커스 기업: 캐터필라, 올해 중국 성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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