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경착륙 중...11월에도 50bp, 최대 75bp 인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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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9.25 17:27 PDT
씨티그룹, "경착륙 중...11월에도 50bp, 최대 75bp 인하할 것"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9월 25일
마이크론, AI 수요의 확대로 강력한 실적 및 전망 제시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 희석...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 전망
씨티그룹, 고용시장의 악화로 연준 11월에도 50bp 인하 전망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신규 주택판매 / 중국 경기 부양책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2개 상승 마감. 유틸리티는 상승 주도하며 0.53% 상승. 에너지는 가장 부진하며 1.96%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791%로 상승.

통화: 미 달러화는 100.92달러로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3019달러로 1.99% 하락. 이더리움은 2575달러로 2.98%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69.54달러로 0.22% 상승. 금은 온스당 2682달러로 0.10% 하락.

🔑 ITK 오늘의 한마디: 약해지는 금리인하 모멘텀.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를 과대 포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판단한다.
마이클 로젠, 앙겔레스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

☀️ 모닝 브리핑 5대 핵심 키워드

1. 자산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며 다우와 S&P500이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온 쿠퍼맨은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채권 투자는 피하라고 권고. 반면 최고의 투자처는 주식이라 강조.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7% 가소했으나 71만 6000채로 월가 전망을 상회. 모기지 금리는 8주 연속 하락하며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

2. 연말 온라인 쇼핑 및 연휴 판매 전망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연말 휴가철 온라인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매출은 2408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

모바일 기기를 통한 매출 비중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소매 매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

소비자들이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에 온라인 할인 품목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 딜로이트는 올해 전체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2.3~3.3% 증가할 것으로 예측.

3. 연준의 정책 및 경제 성장 전망

연준의 금리인하가 시장의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연준의 50bp 인하는 연준이 경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

UBS는 연준이 미국 경제를 성공적으로 연착륙 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자산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

블랙록의 가르기 차운드리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4. 글로벌 통화정책 및 경제 전망

중국 중앙은행은 역대 최대 규모로 1년 만기 정책 대출 금리를 인하했으나 시장은 부양책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

중국 경기 부양책의 규모는 약 1조 위안에서 2조 위안, 즉 약 1420억 달러에서 284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월가는 중국 정부가 2009년 추진했던 경기 부양책이 현재 기준으로 약 14조 위안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당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라는 평가.

유럽 경제 전망이 악화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 증가. HSBC는 내년 4월까지 ECB가 매 회의마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전망.

5. 개별주 현황

마이크론(MU):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AI 수요의 영향으로 실적과 전망이 모두 예상을 상회하면서 장 마감 후 13% 급등. 마이크론의 강력한 전망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해 인텔 등 반도체 주식 동반 상승.

제너럴모터스(GM): 모건스탠리는 미국 소비자 신용 약화와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역풍으로 경쟁의 균형을 깨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 후 급락.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바클레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HPE에 대해 AI 서버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

SAP(SAP): 독일의 소프트웨어 기업 SAP은 잠재적인 가격 조작 의혹으로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 이후 2% 이상 하락.

기술적 분석을 통해 올해 S&P500이 최대 618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본 BofA (출처 : BofA 글로벌 리서치 )

씨티그룹, 실업률 오르고 연준 50bp 이상 최대 75bp까지 인하 가능

씨티그룹이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의 데이터를 근거로 11월 연준이 50bp 혹은 최대 75bp까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씨티는 최근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에서 '일자리 찾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노동시장의 공급, 즉 구직자들이 증가하는 것이 아닌 채용 조건의 악화로 인한 실업률의 상승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씨티는 이번주 컨퍼런스보드에서 관찰된 추세가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기로 진입했던 2001년 9월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구직의 어려움'을 토로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타이트했던) 노동시장의 공급이 완화되는 좋은 소식이 아니라 오히려 고용 시장의 악화를 확인시켜준다."고 꼬집었다.

씨티는 최근의 실업률 상승이 노동 공급의 증가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가 아닌 고용 수요의 약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고용시장의 급격한 악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향후 연준이 더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대응해야 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씨티는 노동시장과 소비심리의 악화가 심각한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씨티는 9월 신규 고용이 7만 개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전과 비교해 노동시장이 빠르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건설업을 비롯해 여가/접객업과 정부 부문 등에서 경제 활동이 크게 감소한 것에 비해 고용 성장률이 더 빠르게 둔화되지 않는 점이 의아스럽다는 반응이다.

씨티는 이에 9월 실업률이 4.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노동 참여율이 예상보다 감소하지 않을 경우 4.4%까지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씨티는 이에 연준이 11월에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 전망하며 "더 나아가 상황이 악화될 경우 75bp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씨티그룹은 9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의 '빅컷' 가능성을 시사한 단독 보도 이전에도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 이제 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합니다. 2020년의 금리인하는 팬데믹으로 인한 급격한 침체에 대응한 정책의 전환이었다면 이번 금리인하는 여전히 경제가 견고한 성장을 만들어내는 시기에 시작을 합니다. 이번 금리인하는 이전과는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 걸까요? 

더밀크의 투자 리포트 [금리인하 대비책]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시작되는 연준의 정상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에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비하고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를 알아봅니다. 

  1. 고수익에 안정적인 배당주에 투자하라: 고배당주 톱10

  2. 당분간 채권이 답이다? 다각화된 채권투자 전략

  3. 금리인하에도 불확실성은 걷히지 않는다: 안정적 배당의 섹터 ETF

  4. 금리인하 이후 잠이 더 잘오는 배당주 있다

  5. 주택 시장에 쏠릴 수밖에 없는 시선. 정기적 배당 수익도? … 주택시장 리츠 ETF 3선

  6. 중동전쟁, 미국대선에 따른 유가 불안정에 대비하는 투자전략 톱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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