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주식거래 플랫폼 규제 / 미 의회 암호화폐 규제 금융혁신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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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6.07 05:00 PDT
SEC 주식거래 플랫폼 규제 / 미 의회 암호화폐 규제 금융혁신법 예고
(출처 : Gettyimages)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주식거래 플랫폼의 PFOF 규제 발표 전망
미 의회 암호화폐 규제안 '책임있는 금융혁신법' 발의 예고
무역수지 및 소비자신용으로 소비자 지출 현황

전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중국의 경제봉쇄 및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 상무장관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철폐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투자심리는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국채금리가 3%를 재돌파하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살아나자 주요지수의 상승폭이 축소되며 마감했다. (다우 +0.05%, 나스닥 +0.40%, S&P500 +0.31%, 러셀2000 +0.36%)

한동안 잠잠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살아나며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를 넘어 유지가 되면서 연준의 너무 강한 긴축이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살아났다.

화요일(7일, 현지시각)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높은 0.5% 포인트 인상,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클라인워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파하드 카발(Fahad Kamal)은 "호주중앙은행의 움직임은 중앙은행이 시장의 상승세에 충격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연준과 ECB가 무엇을 할지 시사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긴축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주장했다.

국채금리가 심리적 임계값으로 평가되는 3% 위로 유지가 되면서 너무 높은 금리가 경기둔화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가중됐다. 바클레이 프라이빗 뱅크의 수석시장전략가인 줄리엔 라파그(Julien Lafargue)는 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익률이 3%라는 점은 시장이 경기침체를 겪을지 혹은 침체가 얼마나 심각할지 가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투자자들이 경기침체를 예상한다면 안전자산인 국채를 소유, 금리가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화요일 증시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가늠하려 노력하면서 데이터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의 무역수지는 미국의 소비 현황과 함께 강달러에 대처하는 기업들의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소비자신용을 통한 미 소비자들의 부채 확대 현황도 주목할만한 지표로 인식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소비자신용이 전월 524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축소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는 특히 금요일(10일, 현지시각)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약화되고 있는지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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