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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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6.22 09:48 PDT
파월 플레이
22일(현지 시각) 척 슈머 (Chuck Schumer) 상원의원이 미국노동총연맹(AFL-CIO) 행사에서 학생 채무를 탕감을 요구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워싱턴 D.C. 에서 열린 미국노동총연맹은 미국 근로자들에게 학자금 채무 탕감의 중요성을 논의하게 위해 행사를 열었다. (출처 : Alex Wong via Gettyimages)

[투자노트PM] 0622
M2 통화공급 증가율과 CPI, 크로스오버됐다
약세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
인플레 잡는다. 결의를 보인 파월

수요일(2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표면적으로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인정했으나 강력한 탄력성을 보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7포인트(0.15%) 하락했고 나스닥은 0.15%, S&P500은 0.13% 내림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미 상원에서 가진 반기 통화정책보고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 의지와 정책도구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준의 긴축이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연준이 경착륙을 감수하고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결의로 받아들였다. 실제 파월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연준이 경기침체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소화했다는 평이다.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일 지수의 상승폭을 대부분 지켜내면서 시장이 탄력성을 보였다. 브리핑닷컴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공격적으로 매도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에버코어ISI 역시 메모를 통해 파월의 어조가 "두려워했던 것 보다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높은 실업률을 댓가로 하는, 즉 경기침체를 전제로 하는 "무조건적인" 긴축 정책을 약속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사실상 연착륙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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