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에서 나온다?

reporter-profile
한연선 2023.05.31 01:13 PDT
제 2의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에서 나온다?
(출처 : Getty Images)

[뷰스레터플러스] 전기차 붐, 핵심은 배터리
●나무 펄프로 만드는 초고속 충전 배터리, 올로트로프 에너지
●GM이 주목한 리튬 추출 신기술 개발, 에너지X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혁신, 차지랩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에서 생생한 스타트업 트렌드를 전하는 스타트업 포커스입니다.

최근 한국 현대차와 LG엔솔이 5조7000억 원을 투자, 2025년까지 미국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세우기로 발표했죠. 미국은 지금 '공장' 건설 계획 붐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화에 따른 '아웃소싱' 전략에 따라 미국은 핵심 연구개발(R&D)만 하고 제조와 고객 대응(CS)는 아시아에서 하는 글로벌 공급망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이제 미국에서 제조하고 미국에서 소비하는 '자급자족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2023년들어 미국에서 '공장 건설' 계획의 상당수는 '반도체'와 '배터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의 교차로엔 미국의 빠른 전기차 전환 전략이 있습니다. 기차는 2022년에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10%를 넘어섰고, 10년 후에는 3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정부의 당근과 채찍 정책은 전기차 및 관련 시장 성장의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효율적인 EV 배터리 개발은 '우주개발' 만큼이나 국가 아젠다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전기차는 노트북과 휴대폰에도 사용되는 수십 년 된 기술인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데요. 수년 간의 개발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성능을 개선한 덕분에 가스 자동차 가격에 근접했고, 한 번 충전으로 수백 마일을 주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개선의 여지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목표는 그리드에 저렴한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한 번 충전으로 훨씬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저렴한 배터리 생산입니다.
에너지 밀도 증가, 고체 배터리, 배터리 수명 연장, 고속 충전, 지속 가능한 소재,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 발전 등의 트렌드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및 관련 기업들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기술 트렌드와 기업들에 주목해야 할까요? 더밀크는 초고속 충전 배터리, 리튬 추출 신기술, 그리고 충전소 관리 S/W를 주목했습니다. 

90초 초고속 충전, 올로트로프 에너지

(출처 : Shutterstock, Allotrope)

아직 전기차를 사지 않는 이유? 충전이 오래 걸리고 전기 충전소가 일반 주유소처럼 많지 않아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내연차에 연료를 주입하듯 빠르고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다면, 전기차 확장의 큰 허들이 하나 사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로트로프 에너지(Allotrope Energy)는 고성능 배터리 소재 업체인데요. 90초만에 고속 충전을 가능케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나무 펄프를 활용해 개발했다는 고성능 배터리 기술, 더밀크에서 만나보세요.

👉 90초만에 충전완료

제 2의 일론 머스크? 에너지X

(출처 : Shutterstock, EnergyX)

미국에서 제2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인물이 있습니다. 티그 이건(Teague Egan) 에너지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스(에너지X) CEO인데요. 그는 "리튬 부족은 전기차 생산을 확장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배터리의 원료가 되는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 확보 전쟁에 돌입했을 정도입니다. 

리튬 정제 기술 확보 노력도 뜨겁습니다. 티그 이건 CEO는 "글로벌 리튬 생산과 공급망을 제한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5년 동안 최첨단 DLE 기술을 개발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리튬 추출 방식 보다 효율적으로 리튬 염수에서 배터리 등급의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요. 에너지X의 신기술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전기차 운명을 거머쥔 리튬 기술

전기차 충전 생태계 혁신, 차지랩

(출처 : Shutterstock, ChargeLab)

좋은 인프라도 관리가 잘되야 좋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방으로 흩어진 전기차 충전소 관리도 예외는 아닌데요. 엣지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충전소 관리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차지랩(Charge Lab)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전기차 충전 장비를 작동하고 최적화하는 충전소관리시스템(CSMS)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요. 차지랩은 자사의 API 우선 아키텍처가 플랫폼 모듈화와 확장성에 있어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의 자동 모니터링, 가격 및 액세스 규칙 관리, 결제 처리, 전기 부하 균형 조정 등이 모두 가능한 플랫폼이라고 하는데요. 더밀크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 충전소 관리 넘버원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