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시장은 눈치싸움 중...5%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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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12.08 05:51 PDT
FOMC 앞두고 시장은 눈치싸움 중...5%에 달렸다
(출처 : Shutterstock)

신규 실업수당 청구 23만 건으로 예상 부합
긍정적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금리와 달러 하락
푸틴의 핵위협과 강력한 미국의 수요로 유가 급등

14일(현지시각)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데이터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 노동통계국(BLS)이 집계한 데이터에서 3분기 생산성이 증가하고 단위 노동 비용이 지난 2분기에 비해 확연히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의 완화 기조를 확인, 4일간의 하락세를 마무리했다.

미 국채금리는 경기침체 위험이 가까워짐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발동하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40%까지 하락해 거의 3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 후 안정세를 보였다. 견고한 데이터 이후 반등세를 보이던 달러 역시 하락 전환하며 올해 추세가 완전히 꺾였음을 시사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정례회의가 가까옴에 따라 투자심리가 흔들리면서도 결과를 예단하지 않는 모습이다. S&P500은 4분기의 회복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지지선인 50일 이평선을 방어한 가운데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방향성을 찾기 위해 FOMC 회의를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50bp 금리인상이 유력하지만 시장의 포커스는 그 이후로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위원들이 최종금리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점도표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9월 점도표에서 많은 위원들이 최종금리 중간값으로 4.8%를 제시한만큼 5% 이상의 최종금리는 시장에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연준의 정책을 움직일 촉매제로 인식된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분명한 시그널 여부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역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시장 브리핑

핵심이슈: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로 노동시장의 건전성 평가.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2만 6천건에서 23만건으로 증가하며 예상 부합. 실업수당을 계속 받는 실업자는 167만으로 예상 상회하며 실업자 증가 추세 확연. 중국 규제 당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에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추세 보이며 우려 심화.

기업동향: 테슬라(TSLA)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 시간을 단축할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로 하락. 엑손모빌(XOM)은 2023년 자본 지출이 연간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강세. 알파벳(GOOGL)은 비용 절감을 위해 웨이즈(Waze)와 구글맵(Google Map) 사업부를 합병할 것이란 보도에 상승.

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경제 데이터를 소화하고 FOMC 회의를 기다리며 약세.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강세 전환. 일본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강보합세.

채권동향: 미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에 하락 후 안정세. 10년물 국채금리는 3.48%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29%로 하락. 5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은 2.33%로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푸틴의 핵전쟁 위협에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커지며 급등.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원유 재고량 소진 역시 강세 요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로 2.14% 상승. 크루드유는 배럴당 75달러로 4.15% 급등. 금은 달러 약세에 상승세. 구리는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로 강세.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FOMC 회의를 기다리며 혼조세. 비트코인은 1만 6845달러로 0.15% 하락. 이더리움은 1239달러로 0.50% 상승.

만일 연준이 이번에 정책의 선회를 하게 된다면 좋은 이유는 아닐 것이다. 이는 (경기침체 위험이 커져) 펀더멘탈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것이 위험자산을 매수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연준의 정책선회는 이르다고 판단한다.
조이스 창, JP모건 글로벌 리서치 의장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이번 주 주요 실적 발표 기업: 오토존(AZO), 몽고DB(MDB), 데이브앤버스터(PLAY), 캠벨(CPB), 게임스톱(GME), 익스프레스(EXPR), 코스트코(COST), 룰루레몬(LULU), 다큐사인(DOCU), 브로드컴(AVGO), 츄이(CHWY), RH(RH),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U).

- 5일(월):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공장주문,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

- 6일(화): 호주 통화정책회의 기준금리 결정. 미 무역지수. 조지아 미 상원 결선투표. 바이든 대통령의 애리조나 TSMC 공장 방문.

- 7일(수): 에너지정보청(EIA) 원유 재고 보고서.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미 MBA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신청. 벤징가가 주최하는 '크립토의 미래(Future of Crypto)' 컨퍼런스 개최. 중국 시진핑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 8일(목):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연설.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넷플릭스(NFLX) 광고 지원 서비스 출시.

- 9일(금):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중국 통화량, 신규 대출. 미 생산자물가지수(PPI), 도매재고,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신규 실업수당 청구: 전주 225K vs 예상 230K vs 실제 230K

미 노동부가 집계한 3일(현지시각) 마감된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23만건을 기록해 전주와 비교해 소폭 올랐고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실업 수당을 청구받는 실업자들은 6만 2천건이 증가한 170만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실업자들이 확실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가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강력한 신규고용을 보고했던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불확실성을 주고 있어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11월의 강력한 고용 보고서와 함께 최신 보고된 실업자 데이터는 고용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사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더딘 과정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고용시장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정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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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지표: 강력한 시장 모멘텀...연말 산타랠리의 분수령
죽어가는 대형몰...상업용 부동산의 전환이 시작된다
모기지 금리 4주 연속 하락...먼저 반응하는 시장

주요 IB 투자의견 변화: 테슬라 /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 에어비앤비 / 엔페이즈 에너지 / 몽고DB

포커스 기업: D.R 호튼, 연준의 일시정지에 홈빌더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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