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도 살렸다... 3Q 241만명 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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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2.10.18 17:42 PDT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도 살렸다... 3Q 241만명 순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한장면 (출처 : ENA , 장혜지)

넷플릭스, 3Q 실적 발표. 당초 예상 깨고 24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증가
4분기 450만 명 증가 예상
광고 상품 구독자 전망은 내놓지 않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한국 콘텐츠의 선전이 넷플릭스의 실적은 견인했다고 극찬

넷플릭스가 지난 두분기 연속 구독자 감소세를 극복하고 2022년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241만 명의 가입자를 순증시킨 것. 이번 성장에 대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국을 넘어 현상이 됐다”고 언급하는 등 K드라마가 힘이 됐음을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발표의 하이라이트는 가입자 증가다. 3분기에 241만 명의 전체 구독자가 늘어났고 계속 감소세를 기록했던 미국과 캐나다 지역도 10만 명의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말 기준으로 현재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는 2억 2,310만 명으로 늘었다.

이어 4분기에도 450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1년 전 830만 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최악을 상상했던 시장 흐름을 이길 수 있게 됐다. 구독자 증가에는 11월 3일 미국에도 내놓는 ‘광고형 넷플릭스 구독 상품(Netflix Basic With Ads)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다. 이 상품은 현재 가장 저가인 베이직(9.99달러)보다 3달러 저렴하다.

이날 기존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 달성으로 넷플릭스의 주가는 장중한 때 14% 이상 급등했다. 장 마감 직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종가는 1% 가량 하락한 240.86달러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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