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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라이벌로 평가되는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걷고 있다. 오픈AI와 비교할 때 상대적인 고요함을 유지하면서도 비용 절감 및 매출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는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앤트로픽의 이런 움직임은 이미 지난 연말 발표된 멘로 벤처스의 데이터를 통해 한 차례 확인된 바 있다. 실리콘밸리 VC 멘로벤처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 시장에서 앤트로픽은 24% 점유율을 기록, 2023년(12%) 대비 가장 큰 폭(12%포인트)의 성장을 기록했다. 오픈AI의 점유율이 50%에서 34%로 하락한 가운데, 점유율을 배로 늘리며 오픈AI의 강력한 대체재로 자리 잡은 것이다. 구글, 메타 등 기반 모델을 제공하는 빅테크도 제친 성과다.12일(현지시각)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2027년 앤트로픽의 API 기반 매출(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AI 모델을 제공해 올리는 매출)은 최대 345억달러(약 49조8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7년 오픈AI의 매출 전망치 440억달러(약 63조6000억원)를 바짝 뒤쫓는 수치다.
박원익 2025.02.13 14:07 PDT
1. 오픈AI, GPT-5에 o3 통합해 출시... 로드맵 업데이트👉주요 내용: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2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GPT-5에 ‘사고 연쇄(chain-of-thought)’ 기능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추론 모델인 o1, o3에 적용됐던 기능으로 사고의 흐름을 단계별로 드러내 AI가 더 정교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원래 차기 모델로 계획됐던 o3 출시는 취소됐습니다. 향후 몇 주 안에 출시될 예정인 GPT-4.5가 오픈AI의 마지막 비 CoT 적용 모델로 남게 됩니다. 알트만 CEO는 몇 달 후 GPT-5가 공개되면 챗GPT 무료 사용자에게도 무제한 채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미 및 전망:이 결정은 일반 AI 모델과 추론 모델로 나뉘어 있던 제품 종류를 통합해 단순화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단순 답변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더 복잡한 사고 과정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AI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용자들은 앞으로 더 심도 있는 질의,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2. DOGE, 미국 재무부 시스템 침해 우려 제기👉주요 내용:포린폴리시 보도에 따르면 정부효율부(DOGE)가 미국 재무부(Treasury) 시스템 및 기밀 데이터에 접근한 사례가 드러났습니다.포린폴리시는 이번 사건을 미국의 핵심 보안 원칙을 위협한 중대 위험으로 규정했습니다. 적대국들이 데이터 탈취 및 백도어 설치 공격에 악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설명입니다.📍의미 및 전망:이번 침해 사건은 정부 기관 및 관련 기업들이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강화할 필요성을 키습니다. 국제 사이버 보안 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높이고 있습니다.3. 트럼프 행정부, CIO 전면 교체… 실리콘밸리 인재 영입👉주요 내용:와이어드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관리예산실(OMB), 연방인사관리처(OPM), 에너지부(DOE) 등 주요 정부 기관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팔란티어(Palantir), 스페이스X(SpaceX) 등 실리콘밸리 출신 경영진으로 교체했습니다.이런 변화는 정부 IT 전략, 보안 정책 등에 민간의 혁신적 접근법을 도입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의미 및 전망:정부와 민간 기술 기업 간의 경계가 재정의되면서 IT 및 보안 정책에 실리콘밸리의 혁신적 요소가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정부 IT 운영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4. 사이버 범죄자-인질 스왑, 미국 교사 마크 포겔 석방👉주요 내용: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사이버 범죄자로 알려진 알렉산더 비닉을 러시아에 인도하는 대신, 미국 교사 마크 포겔을 석방하는 인질 교환 거래를 진행했습니다.뉴욕타임스는 이 거래가 사이버 보안과 외교 전략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국제 관계 및 보안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의미 및 전망:이러한 인질 스왑 거래는 국가 간 신뢰와 외교 관계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범죄와 국제 정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대 보안 환경을 반영하는 사례입니다.5.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베타 공개… 5초 영상 생성 기능👉주요 내용:어도비는 새로 개편한 파이어플라이(Firefly) 웹 앱을 통해 1080p 해상도의 5초 영상 생성 기능을 공개 베타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이번 업데이트로 어도비는 이미지 생성, 텍스트 번역, AI 크레딧 구독 등 다양한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능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창작자들에게 혁신적 도구가 될 것이란 평가입니다.📍의미 및 전망:이번 파이어플라이 업데이트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가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6. 애플, 5년 건강 연구 프로그램 시작👉주요 내용:애플은 브리검 여성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과 협력해 미국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5년 건강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애플 건강 앱(Health app)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사용자 건강 데이터는 향후 의료 인사이트 도출 및 건강 관리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의미 및 전망:이번 연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통한 장기 연구가 어떻게 의료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향후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와 의료 서비스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7. 트럼프, 애플 임원 등 실리콘밸리 인재 규제 기관에 지명👉주요 내용:트럼프 행정부는 애플 임원 조너선 모리슨(Jonathan Morrison)을 도로교통안전청(NHTSA) 수장 후보로 지명하는 한편, a16z 크립토(Crypto)의 브라이언 퀸텐츠(Brian Quintenz) 차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으로 지명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너선 굴드(Jonathan Gould)는 화폐감독관 후보, 조너선 맥커넌(Jonathan McKernan)은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이사 후보 등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을 각종 규제 기관에 임명할 계획입니다.📍의미 및 전망:이런 인사 조치가 규제 정책에 민간의 혁신적 시각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부정적 영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정부 정책 및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8. 애플, 안드로이드용 애플 TV 앱 출시 👉주요 내용:애플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 TV 앱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세버런스를 비롯한 인기 TV 시리즈를 비롯해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패스,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금요일 저녁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캐스팅(casting) 기능은 제공되지 않습니다.📍의미 및 전망:애플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OS) 진출은 자사 콘텐츠 서비스의 사용자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에서 애플 TV+ 및 스포츠 콘텐츠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9.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러시아 등 사이버 범죄 활용 증가 경고👉주요 내용:구글 위협 지능 그룹(Google Threat Intelligence Group)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등 미국의 적대국들이 무료 공개 멀웨어(Malware, 악성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러한 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전 세계 사이버 보안 환경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의미 및 전망:이번 보고서는 사이버 보안 위협이 단순한 해킹을 넘어, 국가 간 전략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부와 기업이 보안 강화 및 위협 대응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10. 마이크로소프트, 러시아 해킹 그룹 활동 상세 공개👉주요 내용: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 해킹 그룹 샌드웜(Sandworm) 내부에서 ‘배드파일럿(BadPilot)’이라는 초기 침투(Initial Access) 팀의 존재 여부 및 활동을 공개했습니다. 이 팀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여러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의 초기 침투를 담당해 왔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배드파일럿 팀은 샌드웜의 전반적 공격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침투 단계에서 네트워크 내부의 약점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의미 및 전망:이번 발표는 국제 사이버 보안 환경의 복잡성과 심각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각국 보안 기관, IT 기업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박원익 2025.02.12 17:52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4.01 17:00 PDT
"트렌드쇼를 통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서 저에게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이벤트 주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OO님. 새해 테크 및 비즈니스 트렌드를 예측, 분석해 미리 대비하기 위해 더밀크가 지난 24일 코엑스에서 주최한 '트렌드쇼2024'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트렌드쇼는 주목해야 할 트렌드를 콕콕 짚어주는 족집게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공동 주최했으며 시어스랩, ACE ETF(한국투자신탁운용), 휴넷CEO, 카카오, 네이버, KT, 플로우 등이 후원했다. 올해 트렌드쇼에서는 인공지능, 거시경제, 메타버스, ESG 및 기후테크, 모빌리티, 소비자 및 세대, 스마트시티, 테크트렌드7 등 각 영역에서 최고 전문가들이 각각 2024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망했다.
Youngwon Kim 2023.11.23 23:35 PDT
지난해 11월 챗GPT 출현 이후 전 세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케팅, 디자이너 등 기업에서 종사하는 직원들은 AI에 일자리를 뺏길까 걱정하고, CEO들은 AI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AI는 이미 2016년에 전 세계 바둑계를 대표하는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그 능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많은 사람들은 소프트웨어가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방심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던 AI에 대한 한계점과 희망회로는 최근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당황했다.챗GPT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챗GPT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에 도달했으며, 불과 2개월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트위터, 틱톡, 인스타그램 등 인기 있는 모바일 메신저 및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성장 속도를 단숨에 앞질렀다.디지털 혁신 컨설팅 회사 디커플링(Decoupling.co)의 공동 설립자이자 저자인 탈레스 테이셰이라(Thales Teixeira)는 "최근 AI 열풍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로운 기술이 소비자에게 채택될 때 보이는 기존의 패턴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달 28일 더밀크가 주최한 더웨이브 개막에 앞서 VIP 고객 대상으로 열린 초청강연에서 "앞으로는 사람들의 욕구와 필요로 인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AI라는 기술 자체가 행동의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며 "최근 AI열풍은 기술이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예외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AI가 기존의 파괴적 혁신에서 나타나는 문법을 깨 버린 사례다"고 강조했다. 이번 초청강연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더밀크와 이러닝 플랫폼 유데미(Udemy)가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다. 약 100여명의 CEO, 기업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 파괴적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초청강연 후 열린 더웨이브 행사는 28일-29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AI, 메타버스, 웹 3.0을 주제로 진행됐다.
Youngwon Kim 2023.07.03 06:59 PDT
Sam Altman, the CEO of OpenAI, a company behind generative AI ChatGPT, will visit Seoul this week as part of his recent tour to meet government leaders and businesses around the world.He announced on Twitter in April that he would visit a total of 17 countries, including Singapore, London, Dubai, and Tokyo. Last month, he met with Japanese Prime Minister Fumio Kishida and had meetings with European politicians, entrepreneurs, and developers.His global tour came at a time when the generative AI solution garnered immense popularity, as well as concerns over potential threats posed by highly advanced AI. His visits to different countries are considered to be intended to build amicable relationships with local politicians and the public as part of the company's expansion plans worldwide.GPT-3, which was launched in late November, achieved a milestone of 100 million monthly active users in just two months, compared to nine months for shortform video social media TikTok and 2.6 years for social media Instagram.During his visit to Seoul, he will participate in a conference scheduled for June 9 to engage with local startups.Young Yi, the Minister of SMEs and Startups, will lead a discussion session with the Open AI CEO on stage. Around 100 local startups who applied for participation of the conference, will be given the opportunity to meet him in person at the event.“The recent advancements of AI technology are being referred to as a new revolution as they are already brining an enormous impact on various sectors, including the economy, culture and society, creating business opportunities for startups” said the Minister of SMEs and Startups, adding “The ministry will try to seek cooperation with OpenAI to offer diverse opportunities for domestic startups.”Following the conference held by the ministry, he will also participate in a talk session with SoftBank Ventures Asia CEO Joon-pyo Lee, and Kyung-hyun Cho, an associate professor of computer and data science at New York University. They will discuss the innovations and future of the AI at the event.In a conference held in Israel on Tuesday, he emphasized governments need to take cautious approach in heavily regulating the AI industry."I think it would be a mistake to go put heavy regulation on the field right now or to try to slow down the incredible innovation," Altman told an audience of some 1,200 people at Tel Aviv University. However, he also added that he would obey regulations.The AI solution operator was co-founded by Altman and Tesla CEO Elon Musk in 2015 as non-profit organization with a mission to improve humanity with the AI tech. However, Altman and Elon parted aways due to their disagreement in management. According to news outlet Semafor, the Tesla CEO, who had served as a board director, wanted to take control over OpenAI and run it himself. He also blamed Altman for sluggish growth of the company, compared to Google. As Altman and other OpenAI executives opposed Musk’s takeover, the Tesla CEO later stepped down from the board of directors.The ChatGPT operator is currently valued at $30 billion with 200 million users. In 2019, it announced the founding of a for-profit entity to raise enough money to continue running supercomputers and servers necessary for the AI chatbot service. In the same year, it received a $1 billion fund from Microsoft, which also invested an additional $10 billion in OpenAI in January this year. Since then, the two companies have been in a strategic partnership as Microsoft applies ChatGPT to its range of services, including Bing and Microsoft 365, while OpenAI utilizes cloud-computing power to handle massive volumes of data.As an investor, the OpenAI CEO has made a number of investments in startups. Among companies in his portfolio are the nuclear fusion energy firm Helion Energy, the brain-computer interface company Neuralink, the social media platform Reddit, and the productivity tool company Asana. He previously led the startup accelerator Y Combinator from 2014 to 2019, overseeing the selection and mentoring of startups.
Youngwon Kim 2023.06.06 18:40 PDT
챗GPT는 대중적인 서비스이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스마트폰, PC로 텍스트만 입력하면 AI와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하기 쉽고, 똑똑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연합이 연일 새로운 서비스를 내어 놓고, 위기를 느낀 구글도 새로운 AI 서비스를 내어 놓는 등 AI전쟁이 한창이다. 그런데, 메타, 애플 등 기존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이들 기업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Youngwon Kim 2023.03.20 06:12 PDT
존 콜리슨(John Collison)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는 15일(현지시각) “‘스트라이프 독스(Stripe Docs)’가 첫 번째 결과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트라이프 독스는 기업용 결제 솔루션 업체 스트라이프가 개발한 AI(인공지능) 사용자 지원 도구다. 일종의 AI 기반 개발자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스트라이프의 결제 처리 기능을 앱 혹은 웹사이트에 통합하거나 운영할 때 필요한 정보를 ‘스트라이프 독스’에서 빠르게 검색해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강력한 성능을 지닌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GPT-4’가 통합돼 있어 단순 웹 검색 대비 정확한 답(해결책)을 빠르게 제시한다. 업그레이드된 스트라이프 전용 챗GPT, 24시간 활동하는 개발자 지원팀이 생긴 셈이다.시장조사업체 데이터나이즈(Datanyze)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페이팔(PayPal)에 이어 글로벌 결제 솔루션 시장 점유율 2위(20.11%)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 타겟(Target), 삼성전자, 홈디포 등 스트라이프가 적용된 웹사이트 개수는 22만8579개에 달한다. 양사의 협업으로 스트라이프 사용 기업은 간접적으로 GPT-4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박원익 2023.03.15 19:2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