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의 시대, 주식투자는 어떻게 해야할까? 투자 아이디어 TOP 3
트럼프가 경기침체를 불사하고 '상호관세'로 무역장벽을 세우면서 투자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미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와 현금과 금, 그리고 채권으로 이동하는 안전자산으로의 로테이션이 본격화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신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주에만 미 주식시장에서 47억 달러를 유출해 225억 달러를 현금으로 94억 달러를 채권으로 자산을 재배분했다. 일련의 사태에 최대 수혜자는 단연 금이다. 지난주에만 25억 달러가 유입되며 12주 연속 자금 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로라면 금은 올해 사상 최대인 80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BofA에 따르면 이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의 이러한 추세에는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트럼프의 강력한 무역정책과 높은 금리와 물가에 대한 우려로 자금 흐름의 방향이 바뀌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실제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대규모 자금 이탈이 진행중이다. 특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면서 소형주가 가장 충격을 받으며 지난주에만 27억 달러가 유출, 2025년 전체로는 사상 최대 금액인 58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반면 대형주는 7억 달러가 유출됐지만 여전히 사상 최대인 536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매그니피센트 7이 주가는 크게 무너지고 있지만 자금 유입 측면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매그니피센트 7'의 독주 체제가 비록 균열을 보이긴 했지만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음을 의미하는 자금 흐름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