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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의 키를 잡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5년간 이어졌던 통화정책 전략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번에 발표된 5월의 FOMC 의사록은 단순한 금리 동결 발표 이상의 프레임워크 전환점적 함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의사록은 이전과는 다르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물가의 불안, 그리고 실물경기의 둔화라는 비대칭적 환경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리스 정 2025.05.28 14:57 PDT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자동차와 의약품 그리고 반도체를 포함한 수입품에 관세범위를 25%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품목에 대한 "관세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 언급하며 관세가 모든 품목에 적용될지 혹은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르면 4월 2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월에 발효 예정인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가 공격적으로 확대됨을 시사한다. 미국의 관세전쟁이 전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관세 효과로 해외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다만 글로벌 데이터의 오필리아 찬 수석 비즈니스 분석가는 "관세는 미국 환자의 약값을 인상하고 약품 공급 부족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제조업체가 대체 시장을 찾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 정 2025.02.19 14:03 PDT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리스크가 불확실성을 야기하면서 연준의 시야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9일(현지시각)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안개 낀 밤의 운전" 또는 "어두운 방을 걷는 상황"에 비유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연준은 또한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 즉 금리가 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수준의 금리에 근접했다고 평가하며 정책 완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위원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것을 결정했다. 연준은 이에 기준금리를 4.25~4.50%로 인하하고 2025년까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이전의 4번에서 2번으로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의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글로벌 무역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대규모 이민자 추방은 노동시장 및 경제 성장에 단기적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수입 물가와 노동 비용의 상승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는 정책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책의 불확실성은 투자 및 소비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정책의 경제적 예측은 정책의 불확실성에 더해 사실상 의미가 없다. 연준도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정책의 영향을 예측에 반영했으나 그 정확성에는 의문이 있다는 분석이다.
크리스 정 2025.01.09 13:24 PDT
1. 자산시장 동향 및 주요 경제지표 뉴욕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과 '매파적'인 연준의 11월 의사록에도 우려를 떨쳐내며 S&P500은 사상 최고가. 견고한 데이터와 관세 위협에 금리와 달러는 상승 전환. 컨퍼런스보드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고용시장 개선과 주식시장의 낙관론에 편승해 111.7로 상승. 특히 주가 상승 기대감이 56.4%로 신기록. 10월 신규 주택 판매는 17% 하락하며 61만 채로 둔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72%로 상승하며 주택시장에 하방 압력. 주택 재고량은 9.5개월로 증가하며 주택 시장의 균형이 공급 과잉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하는 가운데 평균 가격은 54만 5800달러로 상승. 2. 트럼프, USMCA 협정 정조준...25% 관세 부과 위협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장 초반 시장 변동성 확대.트럼프 당선인은 관세를 무역 정책이 아닌 이민자와 불법 약물을 단속하기 위한 조치로 활용할 것임을 주장.이 조치는 기존의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을 겨냥, 무역 체제를 흔들 가능성이 있으며 관련 국가들은 미국 수출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경제적 타격이 예상.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를 심각한 정책의 변화가 아닌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간주하며 제한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UBS를 비롯해 BMO 캐피탈등 주요 월가 투자은행들은 관세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지만 소비재 및 자동차 산업 등 통합 공급망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트럼프는 중국이 펜타닐 유입 차단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관세 부과 의사를 표명. 관세가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 수입 감소는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공급망 이동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트럼프의 관세 위협으로 소비재 섹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리테일 섹터 ETF인 XRT는 2% 하락, 10월 7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 기록. 💡 중장기적으로 USMCA 재협상 및 중국과의 무역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 수입의 약 42%를 차지할 만큼 상호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관세 부과 시 미국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3. GLP-1 비만 치료제, 정부 건강보험에 확대 적용받나? 바이든 행정부가 GLP-1 항비만 약물을 은퇴자를 위한 건강보험인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혜택에 추가할 것을 제안.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최대 230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되는 가운데 GLP-1 관련 기업이 엄청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 다만 모건스탠리는 의료 보험을 확대하는 조치가 지금 단계에서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와 같은 GLP-1 수혜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평가. 웰스파고 역시 메디케어 가입자 약 340만 명, 메디케이드 가입자의 약 400만 명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며 의회예산국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제시. 💡 헬스케어 부문에서 혁신적인 약물로 인식되는 GLP-1 약물에 대한 정부 건강보험 프로그램의 커버는 헬스케어 산업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크리스 정 2024.11.26 13:32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연준의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 및 고용 데이터를 앞두고 큰 움직임이 없이 관망세로 출발. 국채금리 및 달러는 연준의 스탠스를 관망하며 소폭 상승 전환. 금은 사상최고가에서 달러 강세에 밀리며 소폭 하락. 2. 7월 정책회의 의사록 공개...금리인하 단서 나올까?기준금리를 5.25~5.50% 범위로 동결한 연준의 7월 말 회의에서 향후 금리인하 시점과 강도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는 의사록 공개.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 다만 향후 물가 하락 추세가 강화되면 점진적인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발언. 👉 미 노동부의 고용시장 데이터 수정 예정. 최대 80만 개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 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신규고용을 81만 8000건 하향 조정. 3. 엇갈린 소매실적...중국 시장에 집중하는 월마트 주택 개선 소매업체인 로우스(LOW)가 소비자 지출의 둔화를 예고한 가운데 미 최대 리테일러 중 하나인 타겟(TGT)과 메이시스(M)의 실적 발표. 전국 소매 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 데이터에 따르면 가구당 개학 시즌 지출이 작년의 890달러에서 올해는 875달러로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 타겟은 저렴한 제품의 강세로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과 전망을 제시하며 급등. 반면 고급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소비자 지출의 지속적인 약세로 부진한 실적 발표. 월마트(WMT)는 2016년 인수한 JD.com의 지분을 매각하고 약 374억 달러를 조달, 중국 시장에서의 자체 운영에 집중. 월마트 중국 사업은 2분기에 매출이 17.7% 증가하며 성장세. 4. 금은 사상최고가...비트코인은 침체? 미국의 통화량이 지난 10월 이후 증가,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금이 온스당 2570달러를 돌파하는 사상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 반면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선호심리와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에도 고점에서 20% 낮은 6만 달러 근처에 머물며 부진. 특히 마운트 곡스에서 2014년 해킹당한 비트코인을 상당량 반환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강화. 마운트 곡스는 21일(현지시각) 추가로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이동시키며 추가 분배에 대한 우려로 비트코인 6만 달러 하락. 비트코인의 6만 달러 레벨은 최근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어 6만 달러를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 부족을 시사. 5. 개별주 현황 타겟(TGT): 대형 유통업체 타겟은 저렴한 식료품과 필수품에 고객들의 지출이 증가하며 월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이익과 매출을 보고하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며 14% 이상 급등. 메이시스(M): 고급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고가의 비필수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 분기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며 10% 하락. 월마트(WMT): 세계 최대 리테일러 중 하나인 월마트는 중국 시장에서의 자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JD.com(JD)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JD.com의 주가는 7% 하락하고 월마트는 0.8% 상승. 테슬라(TSLA): 테슬라는 국가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이 전기차 모델인 모델 X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9136대를 지붕 장식의 분리 문제로 리콜한다고 발표하며 소폭 하락.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분을 인수하고 시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주가는 1.8% 상승.
크리스 정 2024.08.21 13:21 PDT
엔비디아(NVDA)의 영향력이 시장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를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으로 묘사할만큼 4분기 실적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해 세 배 이상 상승하며 S&P500 기업 중 가장 화려한 실적으로 AI 혁명의 중심에 섰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단순히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넘어서고 있다.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집중도는 큰 거시적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단순히 포트폴리오의 구성 문제를 넘어서 엔비디아의 실적이 글로벌 사이클의 현재 위치를 보여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사이버 보안회사 팔로알토는 월가의 추정치를 상회한 견고한 실적에도 매출 전망치를 낮추며 주가가 20% 이상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도 변화가 있었다. 아마존(AMZN)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를 다우지수에서 밀어내고 새로운 블루칩으로 등극하며 1.2% 상승했고 월그린은 2.8% 하락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가 공급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로 급등했고 철광석 가격은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한때 4% 이상 급등하는 등 강력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크리스 정 2024.02.21 06:38 PDT
✔ 핵심이슈:1.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및 2024년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만연한 가운데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가능성에 주목. 2. 엔비디아(NVDA) 3분기 실적보고. 올해 생성AI 붐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및 향후 전망에 주시하는 시장. 여전히 놀라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블록버스터 전망을 내놓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3.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월가 투자은행은 1년 만에 최대폭의 월간 상승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에 대해 단기적 위험에 대해 일제히 경고.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S&P500이 8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고 나스닥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연준 의사록을 기다리며 하락 출발. (다우 -0.17%, S&P500 -0.15%, 나스닥 -0.15%)국채금리는 연준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소폭 약세. 10년물 국채금리는 4.41%로 하락. 달러는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약세 유지.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을 기다리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논의 이후 상승세를 소폭 되돌리며 하락 전환. 크루드유는 배럴당 77달러로 0.3%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82달러로 0.5% 하락. 금은 달러 약세에 상승세 유지. 구리는 하락 전환.
크리스 정 2023.11.21 05:20 PDT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을 받으며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시장의 수요 둔화 문제가 제기됐다. WSJ에 따르면 이번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하며 국채시장에서 수급 불균형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 올해 여름 미 재무부는 3분기에만 1조 달러를 차입할 것이라 발표해 월가의 전망치에서 무려 250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미 9월까지 1조 7600억 달러의 국채가 발행됐다는 점에서 올해의 국채 발행 추이는 2020년을 제외하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급격한 국채 공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요에 대한 문제로 귀결되는데 오늘 30년 국채 입찰은 이런 우려에 불을 붙였다는 평이다. 월가 투자은행 BMO 캐피탈에 따르면 대형은행은 외국계 투자자들의 수요 부족으로 평균 11% 이상을 구매하지 않는 관행을 깨고 미 30년 국채 발행건의 18% 이상을 구매했다는 소식이다. 물론 이 소식이 미 국채의 신뢰성을 손상하지는 못한다는 평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부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수요는 결과적으로 국채가격에 압력을 가해 금리의 상승세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리스 정 2023.10.12 13:16 PDT
오전시황[7:38am ET]뉴욕증시는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잘 드러난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이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약세 출발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문제가 더 심각한 유럽은 Stoxx600 지수가 2주 만에 가장 크게 하락하는 등 충격이 컸다. (다우 -0.48%, S&P500 -0.47%, 나스닥 -0.48%)자산시장동향[8:02am ET]핵심이슈: 연준 의사록 공개 이후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긴축 우려 심화 / 재닛 옐런 재무장관 중국 방문. 최근 반도체 이슈를 포함해 경제현안 논의 예정 / 서비스 PMI, 신규 실업수당 청구, JOLTs 채용공고, ADP 고용보고서 등 주요 데이터 발표.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의사록 공개 이후 급등. 10년물 국채금리는 3.96%로 상승하며 3월 초 이후 최고치. 2년물 국채금리는 4.96%로 상승. 달러는 유로화 강세에 하락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발표로 인한 기대가 뒤섞이며 보합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0.09%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약세 유지. 미 노동시장, 고용은 증가하고 해고는 줄었다[9:31am ET]미국의 노동시장이 고용은 대폭 증가하고 해고는 줄어드는 초강세를 보이면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탠포드 디지털 경제 연구소와 미 최대 페이롤 업체 ADP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6월 민간 기업들의 신규고용은 거의 50만을 넘어섰다. 이는 거의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업들의 채용이 대폭 증가할만큼 수요가 전혀 둔화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해고는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챌린저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6월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는 4만명으로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286%까지 폭등했던 해고 규모가 6월에는 전년 대비 25% 수준으로 가라앉았다. 다만 매주 신규 실업자 통계를 보여주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은 지난주 1만 2천건이 증가한 24만 8천건으로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는 172만명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력한 고용, 뜨거운 수요에 국채금리 급등[9:50am ET]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당장 7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베팅은 92%로 증가했고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커지기 시작했다. 금리정점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면서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됐다. 강력한 채권 매도세에 미 국채금리는 급등하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4.037%를 돌파,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067%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서비스 부문, 강력한 수요에 4개월래 최고치[11:14am ET]미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경제활동이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4개월 만에 가장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6월의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 53.9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50 이상의 수치는 경기확장을 의미하며 6월 데이터는 5월의 50.3에서 무려 3.6포인트 급등해 모든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반면 해당 산업의 원자재 및 비용 등 서비스에 대한 가격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서비스 부문의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개월 만에 최고치인 59.2로 뛰어올랐고 향후 활동을 가늠하는 신규 수주 지표도 상승했다. 이번 데이터는 미국인들이 높은 물가와 금리에도 상품 구매를 제한하는 대신 서비스 및 재량 부문의 지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로리 로건, "더 제한적인 정책 필요해"[2:12pm ET]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수요는 뜨겁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연준의 스탠스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6월 회의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이 훨씬 더 적절했을 것"이라며 의결권이 있는 위원 중 금리인상을 주장한 참석자 중 한명이 본인임을 시사했다. 로건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FOMC가 정책을 보다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연준의 긴축이 상당기간 이어져야 함을 주장했다. 한편 시장은 강력한 고용시장과 데이터에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때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하는등 채권시장의 변동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 7.22% 돌파[3:05pm ET]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는 7.22%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를 돌파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에만 31bp가 올랐는데 이는 40만 달러의 모기지를 받는 주택 구매자의 경우 원금과 이자가 일주일만에 2637달러에서 2720달러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뱅크레이트, "고용데이터로 경제 더 불확실해졌다"[3:53pm ET]강력한 고용시장이 미국 경제를 더 불확실성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크 햄릭 뱅크레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올해 말까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고 이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연준으로 하여금 더 강한 긴축을 해 경제를 압박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인상 이후 9월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18%에서 26%로 증가했다. 마감시황[4:32pm ET]뉴욕증시는 고용데이터 이후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500의 11개 섹터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가 2.6% 하락해 손실을 주도했다. 특히 상승한 기업과 하락한 기업의 비율이 1대 12 수준으로 뉴욕증시가 모두 광범위한 하락장을 연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등록된 2479개의 기업이 하락한 가운데 단 182개만이 상승했다. (다우 -1.07%, S&P500 -0.79%, 나스닥 -0.82%)
크리스 정 2023.07.06 05:30 PDT
오전시황[7:08am ET]뉴욕증시는 워싱턴의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재무부 현금이 약 6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협상을 수요일(24일, 현지시각) 오전부터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유럽은 영국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반응하며 2개월 만에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다우 -0.38%, S&P500 -0.35%, 나스닥 -0.30%)자산시장동향[8:15am ET]핵심이슈: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시장 우려 증가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 2024년 대선 출마 발표 예정.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하락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66%로 하락. 달러는 유로의 강세 전환에 약세.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오일 재고량의 감소와 사우디의 추가 감산 위협에 상승 유지. 브렌트유는 배럴당 77.9 달러로 1.38% 상승. 금은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상승 전환. 구리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유지되며 1.5% 하락. 달러인덱스 3월 이후 최고...변동성 지수는 20 돌파[10:11am ET]달러인덱스가 5월 이후 초강세를 보이며 103.74로 상승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의 약세와 연준의 매파적인 메시지에 5월 이후 1.9%가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부채한도 이슈가 시장의 불안심리를 이끌어내며 변동성 지수가 5월 4일(현지시각) 이후 처음으로 20일 넘어섰다.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시장의 '공포지수'로 널리 알려진 지표로 S&P500 지수의 옵션 가격에 기초하여 향후 30일간의 시장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의미한다. 매카시 하원의장, "디폴트 없을 것"[12:38pm ET]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백악관과의 부채한도 협상이 난관을 겪고 있지만 "우린 디폴트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우린 작년보다 지출을 줄여야 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잠재적 디폴트가 가능한 'X-데이트'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월가는 곧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월가 투자 리서치 회사 에드워드 존스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의회는 디폴트 직전에는 합의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다."며 약간의 혼란과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시장의 믿음에도 국채시장은 잠재적 디폴트에 대한 공포심리를 드러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잠재적 디폴트 가능 날짜로 제시한 6월 1일(현지시각) 만기되는 초단기 국채의 수익률은 7%를 넘어서며 전일에 이어 폭락세를 이어갔다. 미 연준, 추가 금리인상에 의견 분분[2:23pm ET]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의사록에 따르면 6월 추가 금리인상을 두고 연준 내에서 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발표된 5월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참가자들은 경제가 현 상태로 유지된다면 추가 정책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반면 "다른 일부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우려에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기까지 왔으니 향후 데이터를 살펴보고 신중해야 한다."는 비둘기파적인 의견이 있었으나 많은 참가자들이 여전히 강력한 고용시장과 높은 물가 상승 압력에 금리가 계속 올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위안화 약세는 경기 둔화 시그널[3:55pm ET]최근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주에만 6500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경제회복을 위협함에 따라 위안화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외 외안화는 24일(현지시각) 현재 지난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달러대비 7.07을 돌파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위안화의 약세는 중국 경제의 약세를 의미한다는 평가가 힘을 얻으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LPL파이낸셜은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과 높은 청년 실업률, 부채에 빠진 부동산 시장, 그리고 높은 부채에 시름하는 지자체와 씨름하고 있는 사이 위안화의 약세는 원자재 시장과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취약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특히 중국경제가 코로나의 또 다른 발발에 직면하면서 더 깊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중국 당국의 재정 부양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감시황[4:29pm ET]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다우지수가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진을 보였다. 특히 잠재적 디폴트 날짜를 앞둔 초단기 국채금리는 7%를 돌파하는 등 채권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시사했다. (다우 -0.77%, S&P500 -0.73%, 나스닥 -0.61%)
크리스 정 2023.05.24 05:23 PDT
오전시황[9:03am ET]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채금리가 지난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일(21일, 현지시각) 증시는 나스닥이 2.5%가 하락하는 등 2023년 최악의 하락장을 연출했고 다우지수는 2.06%가 하락해 연중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시장의 포커스는 이제 22일(현지시각, 수) 예정된 연준의 2월 FOMC 회의록에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최종금리에 대한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래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위해 의사록을 분석할 것으로 전망된다.자산시장동향[9:16am ET]핵심이슈: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진 가운데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 독일 1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하며 유럽중앙은행(ECB) 긴축 기조 강화 금리와 달러: 미 국채금리는 3개월 최고치로 상승 후 소폭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92%, 2년물 국채금리는 4.67%로 하락. 달러 인덱스는 강보합세.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앙은행의 강경한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로 하락. 금은 달러 보합세에 소폭 회복. 구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모건스탠리, "무착륙은 없다!" [10:13am ET]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경기침체가 없다는 이른바 "무착륙" 시나리오에 베팅하지 말것을 권고했다. 리사 샬럿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2일(현지시각, 수) 투자노트를 통해 "예상보다 훨씬 나은 소매판매와 탄력적인 노동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견고한 성장으로 침체가 없다는 '무착륙'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지표가 올라가면서 '경착륙'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샬럿은 "채권시장이 새로운 데이터를 반영해 가격을 책정한 반면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채권, 그리고 연준의 가이던스를 계속 무시했다."며 소비와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열되면서 침체의 시기가 1,2분기 지연될 수는 있지만 경착륙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연준 의사록, "인플레 2% 확신 전까지 고금리 유지" [3:22pm ET]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옳다고 판단, 25bp 금리인상에 전원 찬성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은 너무 빠른 금리 중단이나 완화가 인플레이션의 재점화를 부를 수 있음을 경고했다. 특히 많은 참가자들이 "충분히 제한적이지 않은 정책 기조가 최근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진전을 해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의사록에 따르면 50bp 수준의 금리인상을 선호하는 참가자들이 있었고 이들은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물가 안정을 더 빨리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 것으로관측된다. 회의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목표 범위인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대다수의 위원들이 올해 두 번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최근 강력한 고용데이터와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파적인 긴축 기조가 예고되면서 뉴욕증시는 의사록 공개 직후 다시 하락세를 재개했다. 2월 FOMC 의사록 주요내용 [3:48pm ET]1. 미국 경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2023년에 완만한 성장이나 경기 연착륙을 전망했으나 더 깊은 경기침체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제시. 2. 국제 경제: 중국의 빠른 경제 재개와 유럽의 회복이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달러 가치 하락에 일조. 신흥 시장 경제 낙관론. 3. 경제상황: 노동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며 실업률은 역사적 최저수준. 소비자 물가는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세는 유지. 실질 GDP가 4분기에 성장했지만 재고 투자의 증가와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감소하며 발생한 순 수출의 증가로 인해 가능.4. 금융상황: 높은 금리로 인해 기업과 가계가 높은 차입비용에 직면. 연준의 대출 보고서(SLOOS)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C&I 및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해 거의 모든 소비자 대출에 대해 심사 강화. 가계 신용도는 약간의 악화 징후. 모기지 연체율은 소폭 증가. 신용카드 연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자동차 대출 연체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증가. 2023년 가계 대출의 질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5. 경제전망: 올해 실질 GDP 성장이 현저하게 둔화되고 노동시장 역시 약해질 것으로 전망. 올해 상품 인플레이션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반면 서비스 물가는 올해 후반에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 2025년에 근원 PCE 물가지수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 다만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오래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지속될 가능성 제기.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임대료의 지속적 둔화를 반영하며 올해 후반에 하락하기 시작할 것. 상업용과 거주용 부동산의 가격 하락세가 평소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 마감시황[4:28pm ET]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스탠스를 평가하면서 약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4포인트가 하락한 0.26%의 내림세로 마감했고 S&P500은 0.16%, 나스닥은 0.13%가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은 대부분 금리인상 속도의 완화에 찬성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기 위해 제한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정 2023.02.22 06:30 PDT
투자자들의 관심이 연준의 긴축 완화 가능성에 쏠린 가운데 23일(현지시각, 수) 발표되는 연준의 1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긴축완화 단서를 제공할지 여부 때문이다. 예상보다 낮은 10월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연준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어 의사록을 통해 이런 기조가 그대로 드러날지 여부가 관건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를 비롯해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의 최종금리에 대한 전망은 분분한 상황이다. 크레이그 얼람(Craig Erlam) 오안다 수석 시장 분석가는 "연준의 의도를 성급하게 미리 단정했던 투자자들은 연준이 최종금리 전망을 낮추거나 긴축을 완화할 것이란 단서를 찾길 원할 것"이라며 시장이 연준의 긴축 완화 시그널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쏟아지는 경제 데이터 역시 시장의 이목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유로존 경제가 침체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제조업과 서비스 지수가 발표됐지만 예상보다 긍정적인 지표로 지역 경제의 침체가 완화될 수 있다는 잠재적 희망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다만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 영국의 경제는 침체가 2023년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 데이터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 신규주택 판매는 무너지는 주택시장의 붕괴 속도에 대한 단서를 줄 것으로 보이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연준이 주목하는 타이트한 고용시장에 대한 가장 빠른 신호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수로 인식되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내구재 주문 역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국제유가는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석유에 배럴당 65달러에서 70달러 수준의 가격 상한선을 부과하는 제재를 논의하면서 하락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영국의 대표 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U)의 오너인 글레이저 가문이 축구팀 매각을 시사,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했다.아브람 글레이저(Avram Glazer)와 조엘 글레이저(Joel Glazer) 맨유 공동 회장 겸 이사는 성명을 통해 “구단의 성공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이사회는 전략적 대안에 대한 철평가를 승인했다”며 "팬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재와 미래에 클럽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크리스 정 2022.11.23 05:5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