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산업의 판을 흔든다... 5대 핵심 트렌드
연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25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최대 모바일쇼 MWC2025, 그리고 콘텐트 혁신을 이야기한 SXSW와 엔비디아가 주최한 GTC까지 상반기에 연달아 이어진 혁신원정대가 목도한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밀도가 높고, 예측불가능한 거대한 태풍이었다.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TK2025는 잠시 고요해진 태풍의 눈 안에서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을 줬다. 단순한 기술 시연이나 제품 발표가 아닌 산업적 변화의 엄청난 속도와 방향을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AI는 실생활과 거리가 있는 먼미래 같은 존재였고, 로봇은 공장 바닥에 고정된 팔이나 창고에서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기계에 가까웠다. 하지만 올해 STK2025는 그 장면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AI는 이제 로봇이라는 몸체를 얻어 물리적 세계로 내려왔고, 산업은 AI라는 새로운 ‘뇌’를 통해 자율적 진화를 시작했다. AI×로보틱스의 융합은 산업과 일상의 구조적 재설계를 예고하고 있었고, 그 중심에서 우리는 그 가능성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AI×로보틱스 5대 트렌드를 깊이 분석해 본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산업 경쟁력의 본질을 다시 묻는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 다섯 개의 흐름을 어떻게 읽고 움직이느냐에 따라, 다음 10년이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