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레볼루션 2025 : 실험실에서 현실로
2025년은 양자(퀀텀) 컴퓨팅 역사 중 전환점이 된 해로 꼽힐 만하다. 실험실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를 받던 퀀텀 컴퓨팅은 올해부터 기술개발 뿐 아니라 ‘사업화’의 기틀을 만든해가 됐기 때문이다. 시작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19일 새로운 기술 기반의 양자 칩 ‘마요라나 1(Majorana 1)’을 공개, 글로벌 기술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확장, 제어가 매우 어려운 큐비트를 100만 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 이에 앞서 2024년 12월에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발표, 눈길을 끌었다. 구글은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가 우주 역사보다 긴 시간인 10셉틸리언 년(10의 24제곱 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안에 풀었다고 밝혀 한동안 잠잠했던 ‘퀀텀 컴퓨팅’을 세상의 입에 오르내리는 계기가 됐다. 👉 [더 깊게 이해하기] 2025년 양자 컴퓨터는 왜 모멘텀을 받고 있나?IBM부터 아이온Q까지: 올해가 '양자 혁명' 변곡점...패권전쟁 돌입했다